엔데믹 시대 첫 백화점 여름 세일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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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야외 활동 수요 공략···계절 상품 할인 행사로 손님 몰이
모델이 지난 20일 롯데백화점 본점 구찌 선글라스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쇼핑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본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세일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백화점이 해외명품 계절마감 할인(시즌오프) 행사에 돌입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본격화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뷰티·패션·리빙 브랜드들의 상품 할인과 임시매장(팝업스토어)·마케팅 프로모션 등 대대적인 행사를 선보인다. 세일 기간 시즌 오프를 테마로 매출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일의 메인 테마는 여름 휴가 필수 상품 행사다. 세일 기간에는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뷰티 상품군과 잡화, 패션, 스포츠 상품군 등에서 시즌 오프 및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뷰티 상품군에서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랑콤·키엘·설화수 등 31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인 스킨케어 프로모션으로는 설화수에서 윤조 에센스(90ml) 제품 구매 시 30ml 정품을 증정한다. 

야외 활동 대표 아이템인 선글라스·수영복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구찌·생로랑·에스까다 등 15개 선글라스 브랜드에서 신상품 할인 행사 및 균일가 기획전 등을 준비했다. 브랜드별로 신상품은 최대 30%, 이벤트 상품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0만원 균일가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최대 70% 할인하는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이번 세일은 푸빌라&프렌즈와 함께하는 여름 항해(SUMMER VOYAGE with PUVILLA & FRIENDS)라는 테마로 진행한다. 자체 캐릭터 푸빌라와 친구들의 바캉스 연출물과 함께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풍성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0개의 라이브 커머스 신백 라이브를 선보인다. 이에 더해 여름 정기세일 기간 야외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으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선점에 나선다. 워터파크·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인기 수영복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듀퐁·디올 등 인기 선글라스 브랜드 상품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40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의류·잡화를 비롯해 유·아동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연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여름 바캉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수영복·선글라스·여름 의류 등 다양한 시즌 상품들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여름맞이 패션 종합전을 진행한다. 겐조·이자벨마랑 등 10여 브랜드의 여름 의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70% 할인 판매한다.

세일 기간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1만·2만원을 각 1장씩 제공한다. 화장품 브랜드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5000원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 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세일기간에는 푸드 앤 드링크 페스티벌을 테마로 여름 맞이 식음료(F&B) 연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세일 기간 매주 금,토,일 썸머 디저트 어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갤러리아 각 지점별 대표 디저트 브랜드의 인기 메뉴를 한정수량으로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갤러리아백화점 전 지점에서는 약 200개의 브랜드가 최대 50%에서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2022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50% 할인한다.

AK플라자도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다양한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AK플라자는 분당·수원·원주·평택점만 백화점만 정기세일을 진행한다"며 "쇼핑몰은 정기세일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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