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공사비 인상 추진···삼성물산 "10% 이상 인상 필요"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비 인상 추진···삼성물산 "10% 이상 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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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현장 전경. (사진=분양홈페이지 캡처)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현장 전경. (사진=분양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에 대해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을 추진한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한국부동산원에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작업을 의뢰할 뜻을 조합 측에 전달했다.

앞서 조합과 삼성물산은 3.3㎡당 53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는데, 조합 측에서 요청하는 바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10% 이상의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게 삼성물산 측 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의 요청에 따라 마감재 고급화나 커뮤니티 시설 추가 등은 기존 계약과 변경되는 부분이라 증액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에 시공사를 선정했고, 공사비 증액 비율이 10%를 넘으면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해야 한다.

다만 부동산원 검증에서 검사비 증액안이 나오더라도 조합 측에 수용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일반분양이 끝난 시점에서 조합이 추가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보류지 매각, 상가 분양에 한정돼 공사비 증액은 조합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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