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중견·중소기업 부문' 수상
샘표, 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중견·중소기업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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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76년간 노사분규 없이 화합·상생 이끌어온 공로 인정"
유준식 샘표식품 노조위원장(왼쪽부터)과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샘표식품)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제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유준식 샘표식품 노조위원장(왼쪽 첫째)과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왼쪽 둘째)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 셋째),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샘표식품)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샘표식품이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2층 오키드룸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제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 대해 19일 샘표식품은 "'구성원의 행복'을 핵심가치로 추구하며 지금껏 단 한 번 노사분규 없이 화합과 상생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샘표식품에 따르면, 1946년 창립 이래 노사가 서로를 존중하며 극단으로 치닫지 않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왔기 때문에 한 번도 노사분규가 없었다. 유준식 샘표식품 노조위원장은 "노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우리나라 최고인 '샘표 간장'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1970년대 말부터 샘표식품은 직원들에게 분기별 매출 변화를 알려줬고, 1980년엔 직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조 설립을 권유했다. 덕분에 노사분규가 심했던 1980년대도 갈등이 없었다. 특히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노조가 먼저 임금 동결을 제안하자, 회사는 임금 인상으로 보답해줬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샘표인 모두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배려하고 노력해온 결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샘표의 우수한 노사협력 사례가 널리 확산돼 행복한 직원들, 즐거운 일터가 더 많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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