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지구 R&D 부지' 산업단지 지정
서울시, '마곡지구 R&D 부지' 산업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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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첨단산업단지로 태어나기 위한 마곡지구의 기지개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일부를 토지이용계획에 알맞은 적정 용도지역으로 변경, R&D 연구산업단지(75만㎡)와 국제업무단지(36만㎡)를 산업단지(준공업지역)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조성원가로 토지를 공급할 뿐 아니라 조세감면 혜택을 주어 우수기업과 인재 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과 상업, 주거, 녹지 등이 어우러지는 환경친화적 첨단산업 복합단지로의 조성을 위해 주거용지·상업용지로 개발되는 곳은 각각 일반주거지역 또는 상업지역으로 적정 용도지역을 부여한다.

한편, 수도권정비계획법 제7조 규정에 의거, 서울시에 산업단지(준공업지역)를 지정할 경우 기존 준공업지역 중 해당면적만큼 다른 용도지역으로 변경해야 해 기존 준공업지역 112만㎡이 타 용도지역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에 시는 하천·도로·공원·철도 등 준공업지역의 지정취지에 부적합한 곳을 우선 선정하고, 아파트단지로 전면 개발돼 공업기능을 상실한 일부 지역 등을 변경함으로써 부동산시장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기준으로 영등포구 영등포 공원을 비롯해 신도림역 부근의 도림천, 도봉역 주변 등 6개소가 선정되어 이들 지역의 하천, 공원, 제방 부지 등은 자연녹지지역(49%), 아파트 등이 입지한 지역은 일반주거지역(51%)으로 변경 추진된다.

마곡지구는 IT·BT·NT 분야의 첨단산업단지 건설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말 국토해양부로부터 이 일대 336만㎡를 마곡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승인 받고 현재 실시계획수립을 위한 환경·교통·재해·인구 영향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 한강 르네상스사업과 연계되는 워터프런트 조성을 위해 국제 현상공모를 추진 중에 있는 마곡지구는 금년 10월경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후 세부설계를 진행해 2009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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