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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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ICH CO.,LTD)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소·부·장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활용한 코스닥 시장 공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제조관련 독자기술인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 확보로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주요 제품은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아이씨에이치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적용해 IT기기에 탑재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제품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고, 2021년에는 매출액 384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씨에이치의 패턴화 기술은 기존 제조 공정을 50% 이상 단순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물 소비와 환경폐기물 발생을 제로화하는 완전 친환경 공법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에도 부합한 공정 기술이다. 이렇게 독자적인 실용 기술을 양산에 적용해 제조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기술고도화를 통해 필름형 박막 안테나의 실적 가속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자동차 전장, 5G 스마트폰, IoT, AR/VR 등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제품다변화 및 응용제품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이미 그 동안의 실적을 통해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 및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상장 후에도 기술 개발 및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씨에이치만의 공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기업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 IT 생태계 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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