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동소득분배율→피용자보수비율' 명칭 변경
한은, '노동소득분배율→피용자보수비율'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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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은 내달부터 현행 '노동소득분배율' 명칭을 '피용자보수비율'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지표가 '요소비용국민소득(피용자보수+영업잉여)' 대비 피용자보수로 산출되는 점을 감안해 피용자보수비율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다.

한은은 이번 명칭 변경을 이달 말까지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명칭 변경에 대해 "현행 노동소득분배율 명칭은 자영업자의 노동소득이 포함된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어 보다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노동소득분배율 지표 및 혼합소득 소급분(1975~2009년)은 당분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혼합소득 중 노동소득으로 간주할 수 있는 비중에 대한 학계 등의 컨센서스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혼합소득 추계치, 혼합소득 중 노동소득으로 간주할 수 있는 비중에 따라 노동소득분배율 지표가 민감하게 변화하고 같은 비중에 대한 학계 등의 컨센서스가 아직 충분치 않았다"면서 "한은은 향후 학계와의 협업 등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며 컨센서스가 충분히 형성되면 새로운 노동소득분배율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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