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북미 매출 60% 증가
아모레퍼시픽, 1분기 북미 매출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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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라네즈 고성장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마련된 아모레퍼시픽 홍보 부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북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와  견줘 60% 이상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북미 매출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와 라네즈가 이끌었다. 두 브랜드가 고성장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3%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미 시장에서 올해 3월 글로벌 화장품 편집매장인 세포라의 매장 23곳에 설화수를 추가로 입점하며 총 51개의 점포망을 확보했다.

설화수는 1월에는 덤스토어, 룩판타스틱, 스킨스토어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입점했고 4월에는 아마존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1분기 북미에서 3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라네즈 한정판도 출시하고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니스프리도 4월까지 세포라와 백화점 체인인 콜스에서 490개 매장에 입점했고, 데일리 UV선크림은 세포라의 선케어 카테고리에서 판매 6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오스카라는 브랜드로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처음 해외 수출을 시작해 1990년대 초부터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했다.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한 뒤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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