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채널 넘어섰다···'온라인 채널' 車보험 가입률 40% 돌파
대면채널 넘어섰다···'온라인 채널' 車보험 가입률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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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채널 가입비율 '40.7%'···대면채널 0.8%p 앞질러
20~40대 성장 견인···차량정보통합으로 편의성 높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지난해 보험가입대수 기준으로 온라인판매채널(CM)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대면채널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 비중이 보험설계사를 만나는 대면채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1년 개인용자동차보험 채널별 자동차 가입대수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CM채널은 40.7%로 인터넷보험 판매 이후 처음으로 대면채널(39.9%)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CM채널이 텔레마케팅 채널(TM)을 앞지른 지 3년 만이다.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대면채널이 46.1%를 차지하며 여전히 우위를 나타냈다. CM채널 비중은 36.0%를 기록했고 TM채널은 17.9%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비중은 대면채널이 3.0%포인트(p) 감소한 반면 CM채널은 3.9%p 늘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에서 CM채널 가입이 증가한 것은 금융산업의 인터넷·모바일 환경 가속화와 가격에 민감한 20~4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CM채널 선호 경향이 뚜렷해진 영향이 컸다. 30대의 CM선호도는 6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40대의 CM가입률은 50대 이상 연령층보다 2배 이상 높고 연평균 증가폭도 5%p를 상회했다.

가입자 편의성이 커진 것도 한몫했다. 그동안 차종, 모델명 등 기본 정보나 첨단안전장치 등 보험료 산출을 위한 세부 옵션 정보를 정확히 모를 경우, 인터넷 가입설계 과정에서 중도에 포기하거나 부정확한 보험료가 산출될 개연성이 높았으나 차량정보통합서비스(VeTI)를 통해 차량번호만으로 차량정보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면서 제작사, 차명, 모델, 연식 등 4~5단계에 걸친 입력 과정이 생략됐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인터넷으로 보험 가입시 가입자 스스로 보장내용을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보장범위 및 특약사항 등 세심한 점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험료 절감 목적으로 과도하게 보상한도를 축소하거나 담보를 제외할 경우 사고발생시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보험 소비자에게 적합한 보장범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오는 2023년 치료비 과실상계 적용에 대비해 자기신체사고 보상한도 상향조정 및 고보장상품 선택을 고려하고, 고가차량과의 사고에 대비해 충분한 대물배상 보상한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또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약 가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꼼꼼한 확인도 필수다. 보험료 할인 특약에는 마일리지, 블랙박스, 첨단안전장치, 운전습관연계, 서민우대, 자녀할인 특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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