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전동화·재활용 초점 포트폴리오 구축"
김준 SK이노 부회장 "전동화·재활용 초점 포트폴리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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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의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의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전기가 에너지의 핵심이 되는 전동화(Electrification), 폐기물/소재의 재활용(Recycle)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1일 (현지시간) 미국 서부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개최된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차별적 기술 기반의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전세계 에너지는 기후위기에 맞서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무탄소/저탄소 에너지로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폐기물을 줄여 오염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순환경제 또한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SK이노베이션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차세대 배터리 등 자사 사업 분야와 관련한 포럼을 11~12일 열고 현지 산학 전문가들과 토론,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동화, 폐기물/소재 재활용 분야와 관련해 자체 보유 기술에 더해 각 분야 글로벌 선도·유망 기업 지분투자 또는 기술/사업 협력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의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로 추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SK㈜와 함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김 부회장은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전동화 영역에서는 원자력(SMR),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등 다양한 차세대 성장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폐자원 활용 등 순환경제 영역에서의 신규 성장동력 발굴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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