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지역 늘어난다···수도권 아파트값 2주째 하락
하락 지역 늘어난다···수도권 아파트값 2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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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KB부동산)
(표=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변동률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평균 변동률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1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0.01%) △인천(-0.12%) △대구(-0.15%) △대전(-0.07%) △세종(-0.18%) △전남(-0.02%) 등 하락했다. 지난 주부터 수도권이 하락세로 전환됐고, 나머지 시도에서는 보합권에 가까운 모양새였다. 다만 강원도와 제주‧서귀포만 예외적으로 0.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아직 하락 전환되지 않았지만, 최근 0.03~0.05%의 낮은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지역구별로 서대문구(-0.06%), 노원구(-0.04%)는 하락했다. △서초‧용산구(0.2%) △광진구(0.14%) △종로구(0.13%) △강남구(0.13%)가 약간 상승했다. 

경기도는 2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경기도 내 43개 지역 중 20곳의 집값이 하락했고, 6개 지역이 보합을 보여 17개 지역만 상승했다. 상승 지역보다 하락 지역이 많졌다. 

상승한 곳은 △이천(0.38%) △안산 상록구(0.31%) △안성(0.23%) △평택(0.16%) △고양 일산서구(0.15%) △용인 처인구(0.14%) 등이다.  △수원 권선구(-0.23%) △안양 동안구(-0.19%) △용인 수지구(-0.16%) △고양 덕양구‧하남(-0.12%) △수원 영통구(-0.11%) △의왕(-0.11%)은 하락했다. 

매매가격 변동률이-0.07%에서 -0.12%로 하락 폭이 더 커진 인천은 △계양구(0.03%) △동구(0%) △중구(-0.04%) △미추홀구(-0.04%) △부평구(-0.07%) 등 지역별로 등락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매매처럼 하락과 상승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4%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동작구(0.18%) △양천구(0.17%) △광진구(0.15%), △관악구(0.11%) △강동구(0.09%) 등이 상승했지만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서대문구(-0.04%), 성북구(-0.03%)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용인 수지구(-0.11%), 김포(-0.1%) 등에서 전셋값이 떨어졌고, 이천(0.57%), 동두천(0.30%), 평택(0.21%) 등 지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0.08%)에서는 △계양구(0.25%) △동구(0%) △연수구(-0.05%) △미추홀구(-0.08%) △남동구(-0.10%)가 등락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매도자의 관심이 높은 비중을 보인 47.4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매수자의 관심보다 매도자 문의가 훨씬 더 많은 상태로 시장이 위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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