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9일 금융감독원장으로 검찰 출신이 발탁된 것과 관련한 금융권 우려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협조해서 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예금보험공사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들과 여러분(언론)이 보고 있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신임 금감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검찰 출신이 금감원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감독 강도가 과도하게 날카로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이 원장이 금융정책·리스크관리 등에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감독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자와 이 원장은 지명 당일인 지난 7일 오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들은 금융시장 안정, 금융규제 개혁, 금융산업 발전, 금융감독서비스 선진화,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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