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2630선 회복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26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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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8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8일 상승 출발하며 263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10p(0.23%) 오른 2632.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9p(0.27%) 하락한 2633.53에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매업체 타깃의 실적 경고에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36p(0.80%) 오른 3만3180.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5p(0.95%) 상승한 4160.68을, 나스닥 지수는 113.86p(0.94%) 뛴 1만217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타깃의 이익 경고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세계은행이 무역 규모에 대해 지난 1월 대비 1.8%p 하향 조정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관련한 내용은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돼 왔던 점을 감안,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특히 주요 경제지표 등을 감안 경기 침체 우려가 당장은 높지 않은 점,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전일과 달리 안정을 찾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85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원, 41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62억7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0.94%)과 의약품(0.69%), 의료정밀(0.62%), 기계(0.45%), 화학(0.47%), 유통업(0.50%), 증권(0.30%), 운수장비(0.46%), 비금속광물(0.39%), 제조업(0.39%), 통신업(0.36%) 등이 오르고 있고, 금융업(-0.93%), 운수창고(-0.60%), 음식료업(-0.41%), 서비스업(-0.2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31%)와 SK하이닉스(2.40%),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2.16%), 현대차(0.27%), 삼성SDI(2.16%), 기아(0.36%) 등이 상승 중이고, NAVER(-0.72%), 카카오(-0.85%) 등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50곳, 하락 종목은 31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4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36p(0.50%) 오른 878.14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3.99p(0.46%) 상승한 877.7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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