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막판 역전극으로 승리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앞으로 도정을 하면서 오로지 경기도와 경기도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변화를 바라는 (경기)도민과 국민의 간절함과 열망이 오늘 승리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10분쯤 선거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 “오늘 승리는 저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 (국민들이) 변화의 씨앗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준 것 같다.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에 씨앗으로서 제가 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약속드린 것을 실천으로 (옮기고) 최선을 다하겠다. 빈말하지 않겠다”면서 “저의 역량과 경험을 경기도에 쏟아붓고,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었다. 개표 중반까지 미세한 차이로 뒤쳐졌지만, 2일 오전 5시23분쯤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근소한 차로 앞서면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경기남부국제공항 신설 및 성남공항 김포이전 △불합리한 투기 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해제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추진 △GTX A·B·C 노선 연장 및 D·E·F 노선 신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과밀학교 해소 위한 학교설립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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