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분기 순손실 654억···중·저신용자 비중 '35.2%'
토스뱅크, 1분기 순손실 654억···중·저신용자 비중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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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이익 -29억원···고객 330만명 돌파
(사진=토스뱅크)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6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자이익은 마이너스(-) 29억원이었다. 1분기 말 기준 총 여신잔액과 총 수신잔액은 각각 2조5900억원, 21조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의 고정이하 여신비율(NPL)은 0.04%였으며,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04%다. 자본 건전성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7.6%로, 국제결제은행 기준치(8%)를 웃돌았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5월 말 기준 35.2%를 달성했다. 8개월 간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총 1조4185억원(실행액 기준)에 달했다. 

가입고객 수는 330만명을 넘어섰다.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는 상시 이용 고객들의 수가 130만명으로 늘며 이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 고객 5명 중 2명은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40대 고객은 24.2%를, 50대 이상 고객은 18.7%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이용 고객 가운데 연 2% 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300만3600명이었다.

통장 개설 고객 중 85%가 계좌에 '1원 이상' 잔고를 보유하며 토스뱅크를 실사용했다. 지난해 말 82.1%에 비해 실사용 고객 비중은 2.9%p 늘어났고, 고객 수는 160만명 이상 증가했다. 고객들은 1인당 평균 3만6000원의 이자를 받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포용금융을 금융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빠르게 풀어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포용하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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