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NI(Bank Negara Indonesia)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소재한 BNI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남훈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대표와 Henry Panjaitan BNI 자금·국제담당 이사 등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NI는 2만7000여명의 임직원과 2200여개 지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은행으로 국내에서 서울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은행은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업 분야는 △차관단 대출 주선 및 참여정보 교류 △외환·수출입금융 업무 협력 △양국 현지자금 조달 협력 △양국 수출입·투자기업 정보 공유 등이다.
Henry Panjaitan BNI 자금·국제담당 이사는 "국민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대외투자 진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비즈니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보교류가 가능할 것"이라며 "두 은행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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