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 대출금리도 오른다···6월 보금자리론 0.2~0.25%p↑
정책금융 대출금리도 오른다···6월 보금자리론 0.2~0.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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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25~4.60%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만기에 따라 0.2~0.25%p(포인트)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20·30·40년 만기는 0.2%p, 10·15년 만기는 0.25%p 인상된다.

보금자리론은 약정 만기(최장 40년)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정책모기지 상품으로 시장의 금리 상승 속도가 느리게 반영되고 시중은행 대비 금리가 낮아 서민층이 주로 이용한다. 그러나 글로벌 금리가 무섭게 치솟는 여파로 정책모기지 금리도 4% 중반대를 넘어서면서 서민층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으로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35(만기 10년)~4.60%(40년)로 적용된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p 낮은 연 4.25(10년)~4.50%(40년)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 우려 등 영향으로 금리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민·중산층 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실수요자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용 비중이 높고 청년,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20·30·40년 만기의 금리는 0.2%p만 조정했다"고 했다.

다만, 이달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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