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유행에 제약사 상비약·해충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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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식약처 허가 받은 모기·진드기 기피 의약외품 '모스펜스' 출시
LG생활건강, '에프킬라 파워플러스'에 살충 성분 빨리 퍼트리는 팬 장착
버물리 제품군과 모스펜스 (사진=현대약품, 경남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제약사들이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겨냥해 벌레 물림 치료제와 해충제 홍보전에 나섰다. 이들은 간편하게 뿌리거나 바르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새 TV 광고도 방영한다. 

경남제약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위험이 커짐에 따라 모기·진드기 기피제 의약외품 모스펜스를 출시했다. 경남제약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 활동 시 목이 긴 양말, 긴 옷, 목수건으로 신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는 지속 시간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스펜스는 모스세이프가드액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독일 바이엘에서 개발한 이카리딘이 15% 들어가 모기, 진드기 기피 효과가 있고 텐트나 섬유에도 사용할 수 있어 캠핑, 골프, 낚시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뿌리는 제형으로, 임산부를 비롯해 6개월 이상 영유아, 반려동물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약품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늘고, 벌레가 증가하는 시기가 맞물리자 벌레 물림 치료제 버물리 TV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에선 둥근 머리를 강조하며, 벌레에 물렸을 때 남녀노소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현대약품 측은 "짧고 가벼워진 옷차림엔 벌레 물림과 물림 후 대처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화장품 회사 LG생활건강의 경우 팬(FAN) 기능을 적용한 액상형 훈증기 에프킬라 파워플러스 팬을 출시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제조사 SC 존슨 기술력으로 만든 파워플러스 팬은 모기 살충 성분을 더욱 빠르게 퍼트릴 수 있는 팬이 장착돼, 미작동 대비 30% 단축된 시간에 모기 살충 효과가 나타난다. 훈증기가 과열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며, 하나의 스위치로 전원 기능을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에프킬라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모기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련 제품으로 불편함과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캠핑을 비롯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요즘 벌레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선 모기 기피 스프레이, 로션을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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