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역사 동화약품, 현대식 본사 착공
125년 역사 동화약품, 현대식 본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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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화동 창업 장소에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
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사진=동화약품)
서울 순화동에 지어질 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사진=동화약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화약품이 서울 중구 순화동에 있는 현 사옥을 철거하고 9월 중 신사옥을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화약품의 신사옥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연면적 1만5818㎡, 4785평)로, 설계는 간삼건축사무소, 건설은 씨제이(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맡는다.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125년 역사의 동화약품은 1897년 서울 순화동 5번지 한옥에서 전신인 동화약방을 창업했고, 1966년 3층 건물을 신축하여 공장 및 본사로 썼다. 이곳에서 '까스활명수'가 처음 생산됐다. 1986년 4층으로 본사를 증축했으며, 57년 만에 재건축이 결정됐다. 새로 짓는 사옥 2층은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1897년 창립된 우리나라 첫 제약사다. 궁중선전관이던 민병호 선생이 궁중비방을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서양 의학을 더해 활명수를 개발하며 동화약방을 창업했다. 동화약방은 일제강점기 상해임시정부와 국내를 잇는 비밀연락망인 서울연통부로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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