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vs外人 공방 속 2600선 강보합 
코스피, 개인·기관vs外人 공방 속 260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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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5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과 외국인이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600선 초반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80p(0.11%) 오른 2608.6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8p(0.61%) 상승한 2621.75에 출발한 뒤 오름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실적 경고에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며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올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8p(0.15%) 오른 3만1928.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27p(0.81%) 떨어진 3941.48로, 나스닥 지수는 270.83p(2.35%) 밀린 1만1264.45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스냅으로 인해 장 초반 나스닥이 4% 가까이 하락했지만, 후반 안정을 찾는 경향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경기 침체 이슈가 재부각되기는 했지만, 이를 촉발한 요인들은 전일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나아가 전일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던 중국발(發) 경기 부양책 내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금융안정, 소비촉진 등을 중심으로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2분기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경기 개선 기대를 높일 수 있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5억원, 25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80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54억1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4.08%)와 의약품(0.81%), 음식료업(0.83%), 철강금속(0.68%), 금융업(0.64%), 의료정밀(0.28%), 통신업(0.51%), 화학(0.49%), 전기가스업(0.73%)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0.58%), 운수장비(-0.44%), 제조업(-0.1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30%)가 사흘째 약세고, LG에너지솔루션(-1.94%), NAVER(-0.75%), 삼성SDI(-0.68%), 현대차(-0.81%), 기아(-0.48%) 등도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7%), LG화학(1.11%)은 오르고 있고, 카카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43곳, 하락 종목은 32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03p(0.12%) 오른 866.10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4.12p(0.48%) 오른 869.1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한 영향으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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