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메모리얼데이 연휴 연료 수요 기대감···WTI 2.39%↑
국제유가, 메모리얼데이 연휴 연료 수요 기대감···WTI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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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연료 수요 강세에 대한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2.62달러(2.39%) 오른 배럴당 11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2.190% 상승한 111.500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메모리얼 데이 여행 수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는 연휴 기간 미국 인구의 약 12%인 390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만명 더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동차 여행객은 3490만명으로 전년보다 5%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여행은 무려 25% 늘어난 300만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 외 크루즈,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한 여행객은 130만명으로 전년대비 200%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규제를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자 일요일부터 20개 지하철 노선 중 4개를 재개하기로 했다. 또 주요 도시 거점과 공항, 기차역, 병원 등을 연결하는 273개 버스 노선도 재개한다.

공급은 여전히 불안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동유럽 일부 국가들의 반발로 합의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5.30달러(1.39%) 오른 1841.2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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