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금융 부문 아쉬운 성과···한화건설 기대 유효"-이베스트證
"한화, 금융 부문 아쉬운 성과···한화건설 기대 유효"-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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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한화에 대해 올해 1분기 금융 부문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지만, 한화건설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 4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5.1% 감소한 4658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매출액은 자체사업과 비금융 부문이 각각 6.8%, 20.5% 늘어나면서 성장했지만,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 상승과 금융 부문의 투자수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큰 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보다 6.8% 늘어난 7588억원, 영업이익은 596.1% 급증한 284억원을 기록했다. 방산·기계부문은 방산부문의 해외 매출과 기계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액은 3865억원(28.6% 증가), 영업이익은 10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글로벌부문은 한계사업 정리 영향으로 매출액 전년비 9.1% 감소한 372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37% 증가한 185억원(영업이익률 5.0%)으로 이익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올해 투자 포인트로 제시한 한화건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한화건설 매출액은 대형 프로젝트 착공 등 기존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0.5% 늘어난 6485억원을 기록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166억원, 51.3% 감소)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주요 역세권 등 복합개발사업 착공이 예정돼 있어 외형 성장에 기반한 연간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연간 가이던스(수주 4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4.5%)를 유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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