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엘앤에프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라섰다.
1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1만1600원(4.87%) 오른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상승세로, 이 기간 오름폭은 18.5%에 달한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에 올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50% 급증한 19만1865주, 거래대금은 474억89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서울, 미래에셋, 삼성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실적과 성장 기대감이 주가 상승 탄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엘앤에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553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429억원)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내년 말 기준 국내 20만 톤의 생산능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레드우드와의 조인트벤처(JV·합작법인)를 포함, 3∼4곳의 고객사와 논의도 가시화하고 있어 올해 안에 해외 증설과 추가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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