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尹 경제책사' 김소영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尹 경제책사' 김소영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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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부위원장, 지난 16일 사표 제출
김소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소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소영(55)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거시경제·국제금융 전문가로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려왔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7일 오전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9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긴 후 한국경제학회 이사, 국제결제은행 자문역, 한국경제학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후 경선과 대선에 이르기까지 경제·금융공약을 총괄한 인사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김 신임 부위원장은 "국내외 금융리스크가 확대돼 경제·금융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한 만큼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새로 오실 금융위원장과 함께 호흡하고 손발을 맞춰 새 정부 국정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사표를 제출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지난 2020년 11월 임명된 지 1년6개월 만이다. 도 부위원장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은행권에 첫 도입한 인물로 가계부채 관리에 앞장서왔다.

[다음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프로필]

△인적사항
-1967년 서울 출생(만 55세)

△학력
-서울대 경제학
-美예일대 경제학 석·박사

△주요 경력
-스페인 중앙은행 연구위원
-美일리노이주립대 경제학과 조교수
-고려대 경제학과 부교수-교수
-한국은행 조사국 자문교수
-IMF 연구부 방문학자
-아시아개발은행 컨설턴트
-한국한미경제학회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경제학회 이사
-국제결제은행 BIS 자문역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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