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610선 회복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6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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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7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에 장 초반 2610선으로 올라섰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72p(0.61%) 오른 2612.3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0p(0.27%) 상승한 2603.58에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p(0.08%) 오른 3만2223.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8p(0.39%) 떨어진 4008.01로, 나스닥 지수도 142.21p(1.20%) 밀린 1만1662.79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발 경기 침체 이슈에도 관련 이슈를 소화하며 저가 매수 심리 유입으로 장중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JP모건 등 일부 투자은행들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전망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1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억원, 45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4억5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23%)를 비록, 의료정밀(1.14%), 건설업(1.10%), 철강금속(1.09%), 전기가스업(0.87%), 기계(0.90%), 제조업(0.87%), 증권(0.85%), 의약품(0.83%), 비금속광물(0.75%), 유통업(0.61%), 서비스업(0.68%), 금융업(0.68%)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51%)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0.25%), SK하이닉스(1.36%), 삼성바이오로직스(0.65%), NAVER(0.37%), 삼성SDI(0.85%), 카카오(0.4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LG화학(-0.59%)은 약세고,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09곳, 하락 종목이 30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91p(0.11%) 오른 857.16을 가리키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1.03p(0.12%) 오른 857.2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공방 속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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