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냉감의류로 '여름 장사' 돌입
패션업계, 냉감의류로 '여름 장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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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술 앞세운 일상복·운동복 내놓고
야외활동 재개 소비자 대상 마케팅 경쟁

 

K2 코드10 아이스웨어 화보 (사진=케이투코리아)
K2 코드10 아이스웨어 화보 (사진=케이투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일찍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냉감 의류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패션업체들은 냉감 기술력을 적용한 의류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기대감 속 야외 활동을 재개하는 이들이 늘어난 만큼 운동복은 물론 일상에서 입기 좋은 제품군도 대거 출시됐다.

케이투(K2)코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K2에서 선보인 코드10 아이스웨어는 스포츠와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냉감 제품과는 달리 간결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기획된 일상복이다. 슬랙스와 조거 바지, 폴로·라운드 티셔츠로 구성됐다. 제품엔 일명 얼음실로 불리는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가 적용됐다. 

케이투코리아에 따르면 이 원사는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이 우수한 기능성 신소재로, 수분 함량을 스스로 조절해 냉감성과 쾌적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후가공 없이 원사 자체의 기능만으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을 준다. K2에선 4월 말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는데, 현재까지 2만장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제조·유통 일괄형 패션(SPA) 브랜드 스파오에선 냉감 소재를 활용한 비즈니스 라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표 상품 쿨 베이직 재킷은 시원한 경량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으로 여름 비즈니스룩을 겨냥해 출시됐다. 통이 넓은 슬랙스와 세트로 연출할 수 있다. 폴로 카라 반팔 니트에도 냉감 소재를 활용해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시원하게 착용하도록 했다.

내의전문업체 비와이씨(BYC)는 기능성 쿨웨어 2022 보디드라이를 출시했다. 보디드라이는 냉감원사를 특수 제작해 일반 면 소재에 비해 냉감 정도가 높은 기능성 제품이다. 올해엔 편안한 착용감에 기능성을 살린 원피스, 티, 바지로 출시됐다. 안다르는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경량 제품군 에어페더 조거팬츠, 에어브리드 조거팬츠, 클리어 페더 윈드재킷을 내놨다. 

이양엽 K2 상품기획부 이사는 "올여름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며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는 다양한 냉감 제품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한층 강화된 기술력과 더욱 다양해진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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