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1분기 순익 643억원···전년比 39.6%↓
동양생명 1분기 순익 643억원···전년比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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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이차익 감소·기저효과 영향
RBC비율, 1년새 30%p 이상 하락
(사진=동양생명)
(사진=동양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동양생명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6% 줄어든 64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2억6200만원으로 28.1%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4705억원으로 23.8% 줄었다. 

올해 실적 감소는 이차익 감소,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분기 보장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10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에 비해 67.4% 늘어난 수치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보험영업손실은 커졌고 투자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금리인상에 따라 채권가격이 하락한 점은 건전성에 영향을 미쳤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 운용자산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채권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채권 평가익이 떨어진다. 올해 1분기 동양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190.3%로, 지난해 말(220.7%)과 지난해 1분기(221.2%)와 비교해 30%포인트(p) 이상 줄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RBC비율 감소는 금리상승으로 채권평가익 줄어든 탓"이라며 "실적의 경우 이차익이 워낙 높았던 지난해 실적의 기저효과로 올해는 감소가 불가피했던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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