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거리두기 풀리자 식당 매출 늘고 배달 줄고"
BC카드 "거리두기 풀리자 식당 매출 늘고 배달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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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휴일인 지난 24일 강원 강릉 중앙시장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휴일인 지난 24일 강원 강릉 중앙시장에 많은 고객이 몰렸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식당을 방문하는 고객은 늘어난 반면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후 식당·주점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 3~4월 적용된 거리두기 단계를 해제 전(3월1~20일, 인원제한 6인), 1차 해제(3월21~4월3일, 8인), 2차 해제(4월4일~17일, 10인), 완전해제(4월18일~30일)로 구분해 진행됐다.

우선 식당 업종의 경우 매출을 배달 위주(오프라인 매출 30% 미만), 병행(30% 이상 70% 미만), 오프라인 위주(70% 이상)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거리두기 완전 해제 시점의 매출은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경우 해제 전 대비 27% 증가한 반면, 배달 위주 식당은 12% 감소했다. 병행 매장의 경우도 매출이 4% 줄었다.

주점업종의 경우 완전 해제 시기 매출이 해제 전 대비 47% 늘었다. 카드별로 보면 개인카드 매출은 41% 늘어난데 비해 법인카드 매출은 70% 늘어 대조를 이뤘다.

또 주점 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성(41%) 보다 남성(51%) 고객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고, 연령대 별로는 30대(59%)와 60대 이상(59%)의 증가율이 타 연령대(44~53%) 대비 가파른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변형균 AI빅데이터본부장(상무)은 "카드 소비 및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금융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출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정보제공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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