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진출 전 제품 직접 판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진출 전 제품 직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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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확장·수익성 개선 도모할 수 있어 글로벌 전역 확대 계획"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일부 제품에 한정됐던 유럽 직접 판매를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9년부터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유럽 시장에서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 램시마는 가격 경쟁력과 맞춤형 마케팅을 기반으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인플릭시맙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를 통해 확인한 직판 성공 요인을 살려 다른 제품들까지 직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도 직판에 들어간다. 램시마를 통해 구축한 현지 유통 인프라를 토대로 대규모 추가 비용 투자 없이 직판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항암제 시장의 90%까지 직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CT-P16(성분명 베바시주맙) 유럽 출시까지 더해져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에 이어 항암제 제품군까지 직판을 늘리면서 묶음(bundle) 판매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시장 공략이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직판을 통해 시장 확장 및 수익성 개선을 모두 도모할 수 있어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도 후속 제품들에 대한 직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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