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수소 관련주가 국회의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의결이 임박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 8분 기준 두산퓨얼셀은 전거래일 대비 8.19% 급등한 3만765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효성첨단소재도 4.71% 상승한 4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소법은 청정수소를 기반으로 수소발전을 늘리는 게 골자다. △수소발전용 천연가스에 대한 별도 요금제 도입 △청정수소 판매·사용 의무제 △전기사업자의 수소발전량 구매 공급제 △수소발전 입찰시장 도입 등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는 수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치면 본회의 의결만 남게 된다. 수소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새 정부 기조를 고려하면 국내 산업 성장세가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주가하락과 실적부진은 수소법 지연 때문이었다"며 "통과가 확정되면 올해 물량은 물론 내년 이후부터 수주도 순조롭게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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