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경쟁력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5종의 1분기 해외 시장 매출이 2억9230만달러(3544억원)를 달성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다. 6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해외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과 오가논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바이오시밀러 5종 매출이 전년 1분기(2억8510만 달러)보다 2.5% 증가한 2억923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바이오젠이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판매해 1억9430만달러(235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오가논은 한국·유럽 외 지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한국 외 국가에서 항암제 2종을 판매해 9800만달러(1188억원) 매출을 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다년 간 제품 판매를 통한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 및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에피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SB11(제품명 바이우비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원조 약 루센티스 개발사인 제넨텍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 올해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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