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모든 동을 철거,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4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산업개발 경영진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본사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입주 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을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하겠다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월11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발생 100일이 지났지만 피해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는 데다, 정밀안전진단·구조물 철거 등 사고 수습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