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최신 배터리 라인업 선보인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최신 배터리 라인업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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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 앞세워 PRiMX 제품 소개
"차세대 배터리 '젠6' 2024년 양산"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 (사진= 권진욱 기자)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BMW ix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제주(중문) 권진욱 기자]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3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돼 6일까지 열린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코로나19로 제7회와 8회는 축소해 열렸으나 올해는 2년만에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이번 엑스포에는 글로벌 브랜드 테슬라, 폴스타, 초소형 전기차 기업 마이브 등이 참가했다. 특히 배터리 생산업체로는 유일하게 삼성SDI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SDI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 젠6 배터리를 비롯해 원형 배터리 등 다양한 베터리 팩을 선보였다. 전시 공간에는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 ix(젠5)를 전시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젠5와 젠6 배터리, 원형 배터리 등 배터리에 대해 소개했다. 또 미래 먹거리로 통하는 코발트프리·고체전해질 배터리 양산 계획과 관해서도 설명했다. Gen.5는 현존 최강의 성능을 가진 EV용 5세대 배터리이다. 

젠6 배터리에 대해 삼성SDI 측은 "니켈 함량을 91%까지 높이고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을 통해 80% 급속 충전을 10분 만에 끝내는 고효율 제품이다"면서 "양산 목표 시점은 2024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젠6 배터리는 완전 충전으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중인 젠5 배터리보다 100km가량을 더 갈 수 있다"며 "젠5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늘어난 주행거리다. 삼성 SDI는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하려는 완성차 제조사들과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젠6에 대해 강조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 (사진= 권진욱 기자)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 PRiMX 브랜드 제품들 (사진= 권진욱 기자)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 (사진= 권진욱 기자)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PRiMX 제품들. (사진= 권진욱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생산해 BMW ix에 탑재된 젠5 배터리에 대해서는 "Gen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사 신규 모델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공급도 이루어져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배터리 팩외에도 원형 배터리 시장에 대해서는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할 전망"이라며 "국내 천안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법인에 원형 배터리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20% 이상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쿠터에 들어가는 원형배터리는 두 개의 팩으로 구성됐고 한 개의 팩에는 84개의 원형배터리가 들어간다. 그리고 교체용배터리라 실용성에서 유용하다. 쉘 용량은 5ah이며, 최고출력은 4.75kw이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 (사진= 권진욱 기자)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에 소개된 원통형 배터리. (사진= 권진욱 기자)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 (사진= 권진욱 기자)
국제전기차엑스포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BMW ix (사진= 권진욱 기자)

이번에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BMW ix는  i3이후 7년만에 출시된 럭셔리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다. 2개의 유닛 덕분에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50은 0-100km/h 가속성능은 4.6초,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40은 시속 100km까지 6.1초에 가속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기본 적용돼 드라이빙에 스릴을 더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X xDrive50이 복합 447km, iX xDrive40이 복합 313km다. 

한편 9회 제주전기차엑스포에는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한 현대차, 기아, BMW, 아우디, 볼보 등의 브랜드가 참가하지 않았다. 규모면에서는 2020년(7회), 2021년(8회)보다 많이 축소됐다. 하지만 엑스포 기간동안 포럼과 심포지엄 등 100여개의 개최해 엑스포의 내실을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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