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디렉터 "데드사이드클럽, 순간적인 판단력·심리전이 중점"
김성욱 디렉터 "데드사이드클럽, 순간적인 판단력·심리전이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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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데브시스터즈'가 선보이는 신작 IP 사이드스크롤 멀티액션 배틀로얄
김성욱 데드사이드클럽 디렉터. (사진=데브시스터즈)
김성욱 데드사이드클럽 디렉터. (사진=데브시스터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데드사이드클럽은 순간적인 판단력과 심리적인 요소가 중점이다."

김성욱 프레스에이 총괄 디렉터는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데드사이드클럽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에서 개발 중인 차기 신작이다.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인칭 슈팅 구도를 과감하게 탈피, 가장 고전적인 뷰인 사이드스크롤의 플레이 방식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잘 쏘고 잘 맞추는' 에임(aim) 능력이 아닌, 순간적인 판단력과 고도의 심리전을 요한다. 더불어 PvP와 PvE가 결합된 멀티액션 요소를 접목해 전에 없던 새로운 배틀로얄 장르를 개척했다.

김성욱 디렉터는 "'Easy to enter, hard to master'라는 목표로 쉽게 입문할 수 있을 만큼 가볍지만, 통달하기는 어려운 게임의 깊이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밀폐된 건물 안에서 펼쳐지는 생존을 통해 방과 방사이의 루트, 시야에 들어오는 적,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대형 몬스터 등이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독가스로 전장이 좁아지면서 대전 격투 게임을 보는 듯한 치열한 1대 1 구도가 형성된다. 

사이드스크롤 멀티액션 배틀로얄 '데드사이드클럽' (사진=데드사이드클럽 홈페이지 갈무리)
사이드스크롤 멀티액션 배틀로얄 '데드사이드클럽' (사진=데드사이드클럽 홈페이지 갈무리)

이 게임은 배틀로얄 모드와 비홀더 모드 두가지 핵심 콘텐츠가 차별화 포인트다. 

먼저 배틀로얄의 솔로와 스쿼드 모드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하고 코인을 획득하는 PvE와 치열한 심리전 기반의 PvP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빌딩 곳곳에 나타나는 몬스터를 처치해 이들의 몸을 가득 채우고 있는 코인을 획득하면 자판기에서 더 강력한 무기와 보급품을 구입할 수 있다. 

유저는 단순히 상대를 맞추는 총격 액션을 넘어 은폐와 방어, 기습공격을 결합한 심리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동수단이자 상대를 순식간에 기절시킬 수 있는 그래플링 훅, 방어와 공격에 모두 용이한 쉴드 등 무기로 무궁무진한 전투전략을 펼칠 수 있다.

생존 목적의 기존 배틀로얄 모드와는 다르게 직접 배틀로얄의 주최자가 되는 '비홀더 모드'는 관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핵심 콘텐츠다. 주최자로서 단순히 게임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우승 상금, 게임 내 아이템, 몬스터 생성 등 3인칭 시점에서 경기의 모든 부분을 주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유저를 당황시킬 만한 몬스터 및 무기를 소환하거나 바리케이트를 배치해 경로를 막을 뿐 아니라, 특정 유저에게 바운티를 걸어 모든 참여자의 타겟이 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향후 개발 예정인 맵 크래프트 시스템을 통해 유저가 직접 구축한 맵도 비홀더 모드에서 플레이 하게 될 예정이다.

김 디렉터는 "유저들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괴롭힐 수 있는, 또는 함정이 놓여저 있는 등 다양한 콘셉트의 맵 제작이 가능하게끔 맵 크래프트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맵의 구조와 기믹들에 따라 전투 메타가 변화하기 때문에 비홀더 매치와 커스텀 매치에 계속해서 새로운 트랜드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재미를 갖춘 데드사이드클럽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회사 측에 따르면 CBT 기간 동안 초반(튜토리얼)에 이탈하지 않고 실제 플레이를 경험한 유저는 95%에 달했다. 

김 디렉터는 "초반 이탈 유저가 적은 동향은 테스트 기간 내내 지속됐다"며 "실제 매칭을 하고 전투를 지속한 유저의 지표(DAU)는 안정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프레스에이는 1차 CBT에서 접수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6월에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은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1차 CBT를 진행후 모바일도 출시해달라는 의견이 많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성욱 디렉터는 "개발 진척도가 높은 상태이지만, CBT를 통해 피드백을 수용해 몇 번의 테스트를 더 가질 예정"이라며 "유저 분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출시 여름 시점으로 예정하고 있지만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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