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상장 절차 돌입···주관사 선정 RFP 발송
LG CNS, 상장 절차 돌입···주관사 선정 RFP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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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
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기업공개(IPO)를 예고해온 LG CNS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

LG CNS는 주관사를 선정 후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시장상황 등 제반 여건에 따라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B 업계는 LG CNS의 기업가치가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11조5293억원이다.

LG CNS는 1987년 설립돼 IT 시스템 통합 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실상 주요 IT 서비스 대기업 가운데 유일한 비상장사다. 앞서 LG CNS는 올해 상장 준비를 위한 전담팀을 꾸린 바 있다.

지난해 매출 4조1321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각각 독립 사업 부서로 격상된 클라우드, 금융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물류 등 DX 사업이 성장을 견인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금융·제조·이커머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앱 현대화(AM)’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클라우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2000여 명에 달한다. 최근엔 사람의 말과 문자를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조직인 ‘언어 AI랩’을 신설하는 등 AI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DX 등 신사업에 투자할 전망이다. 이번 상장으로 지난 2020년 LG CNS에 투자해 지분 35%를 확보한 맥쿼리PE도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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