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1%대 급락, 2770선을 내줬다.
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2.55p(0.84%) 내린 2672.50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4p(0.96%) 하락한 2669.21에 출발한 뒤 267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에 해당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여파로 크게 밀렸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9.18p(2.77%) 하락한 3만2977.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55.57p(3.63%) 밀린 4131.93으로, 나스닥 지수는 536.89p(4.17%) 떨어진 1만2334.64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8억원, 96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1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9억3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서비스업(-1.25%)과 보험(-1.28%), 전기가스업(-1.34%), 전기전자(-1.06%), 금융업(-1.02%), 의약품(-0.49%), 제조업(-0.53%), 운수창고(-0.46%), 통신업(-0.59%), 증권(-0.29%), 유통업(-0.25%) 등이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0.65%), 건설업(0.41%), 화학(0.34%), 섬유의복(0.14%), 종이목재(0.22%)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74%)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68%), SK하이닉스(-1.78%), 삼성바이오로직스(-0.60%), NAVER(-1.92%), 삼성SDI(-0.49%), 카카오(-2.3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1.93%)은 강세고,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66곳, 하락 종목이 55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1.79p(1.30%) 내린 892.96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10.72p(1.18%) 내린 894.0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급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