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Q 영업익 3671억원 '5.8%↑'···역대 1분기 최대
LG이노텍, 1Q 영업익 3671억원 '5.8%↑'···역대 1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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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이노텍은 2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517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7%, 5.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매출 3조8639억원, 영업이익 3345억원을 상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포함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매출 중 애플 비중은 70% 이상으로, 애플의 아이폰 13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된 점 등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 전체 매출 중 애플 비중은 지난 △2016년 37%, △2017년 54%, △2018년 58%, △2019년 64%, △2020년 68%, △2021년 75%로 꾸준히 확대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조8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에도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이어진 결과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37%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4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3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을 비롯한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수주 건전성 제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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