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국가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
S&P, 韓국가신용등급 'AA,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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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인당 GDP 4만달러 달성 가능해"
기업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내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기업들이 모여 있는 서울시내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6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인 'AA'로 유지했다.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P는 지난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뒤, 줄곧 AA를 유지했다. AA는 S&P가 분류하는 21개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아울러 단기 국가신용등급도 기존의 'A-1+'를 유지했다.

S&P는 한국 경제에 대해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강하고 빠른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견고한 제조업 수요가 수출과 투자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 고용 개선세가 가계소득과 내수소비 제고에 기여할 수 있고,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오는 2025년에 4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향후 고령화에 대응한 생산성 제고가 경쟁력 유지의 관건"이라면서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민간소비 제약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재정 적자는 오는 2024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한국의 재정 상황은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국가신인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리스크(통일비용)와 공기업 채무는 재정건전성의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코로나 대응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공공재정·균형 잡힌 경제 성장 등 그간 우수한 제도·정책 성과를 보이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등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뢰를 재확인했다"라며 "앞으로 S&P측과 한국의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한 소통 강화를 통해 대외신인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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