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과 손잡고 4월부터 서울지역 6개 점포서 2대 시범 운영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씨제이(CJ)대한통운과 협업해 서울지역 일부 점포의 물류배송용 트럭을 상온과 저온 통합배송이 가능한 전기차량으로 바꿨다고 25일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물류배송용 트럭으로 원부재료와 소모품을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에서 전국 1600여개 점포까지 실어 나르는데, 물류기업과 손잡고 스타벅스 전용 전기배송차량을 도입한 건 세계에서 처음이다.
전기배송차량은 4월부터 서울시청권역 4개 점포(레스케이프호텔R점·서울타워점·신세계백화점5F점·신세계백화점6F점)과 강남권역 2개 점포(SSG마켓도곡R점·서울고속터미널점)에서 총 2대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천시 물류센터에서 시범 운영 점포까지 왕복거리는 140㎞ 안팎이고, 전기배송차량은 한 번 급속 충전으로 최대 180㎞까지 주행 가능하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전기배송차량을 도입한 건 지난해 4월 발표한 지속가능 중장기 전략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의 일환이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2025년까지 전 점포 일회용 컵 사용 제로(0)화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세부과제를 내놨다. 전기배송차량도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의 지속가능 계획 중 하나인 친환경 전기배송차량을 도입해 뜻 깊다. 환경과 지속가능은 미래 사회를 위한 과제 중 하나로,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에 대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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