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TV홈쇼핑 특수 노린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TV홈쇼핑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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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상품 방송 주문 실적 '껑충' 전체 매출 견인 기대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이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이지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로 국외 여행에 물꼬가 트이면서 TV홈쇼핑업계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7일 의무 면제를 시행하자, TV홈쇼핑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입국격리 해제로 해외여행 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통상적으로 홈쇼핑에서 여행 등 무형상품의 경우 정액수수료다. 정률수수료를 받는 일반 상품보다 이익률은 낮지만, 판매 단가가 높아 취급고 성장에 유리하기 떄문이다. 실제로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GS샵에선 해외여행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여행 상품의 매출이 호조세다. 지난달 20일 선보인 인터파크 유럽여행 패키지 상품은 주문금액 1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에는 영국·스위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해 주문금액 60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여름 성수기 수요를 겨냥해 매주 1~2회 이상 여행 방송을 편성한다. 특히 유럽 및 동남아시아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TV생방송 채널에서 판매한 해외 여행 상품 패키지의 누적 주문금액은 1078억원에 달한다. 국가별 해외여행 상품 주문금액은 △북유럽 254억 △스위스·프랑스 180억 △ 동유럽, 스위스, 이태리 180억 △이태리·스페인 일주 150억  △두바이·터키 등 177억 △스페인·포르투칼 70억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67억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매주 1회 이상 해외여행 TV 홈쇼핑 방송을 선보인다. 또한 T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주 1개 이상 상품을 3회 이상 선보일 계획이다.

GS샵은 이달 생방송에서 태국 골프, 스페인·터키, 스페인 일주, 이탈리아 네 가지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그 결과 총 주문금액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GS샵의 여행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래블을 통해 서유럽·북유럽·터키·사이판 등 인기 여행 지역을 엄선할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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