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몰린 서초·용산구만 집값 기지개
정비사업 몰린 서초·용산구만 집값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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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비사업 단지에 몰려있는 서초·용산구 등은 기지개를 켜는 모양이다. 

2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4%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3주째 동일한 상승률이다. 

서울 내 매매시장이 같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0.15%) △용산구(0.13%) △광진구(0.11%)는 0.1%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이 몰린 서초구는 3주째 0.1%대로 한달 새 집값이 0.49% 상승했고, 용산구는 3주 간(0.03%→0.08%→0.13%)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0.0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천(0.38%) △양주(0.22%) △파주(0.18%) △군포(0.17%) △평택·성남 분당구(0.16%) △안성(0.15%)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고 △수원 영통구(-0.14%) △수원 팔달구(-0.11%)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값이 0.07% 상승한 인천은 △동구(0.17%) △중구(0.14%) △미추홀구(0.12%) △서구(0.10%) 등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이 중 관악구(0.24%)만 0.2%대의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 외 서초구(0.16%)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관악구에 대해 KB부동산 관계자는 "전세 비수기로 지난달보다 수요는 줄었지만 5월 신림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진입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어서 거래가 드물어도 전세가는 큰 변동없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4%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0.39%) △파주(0.31%) △이천(0.29%) △수원 팔달구(0.22%) 등 상승폭이 컸고, △의왕(-0.21%), △광명(-0.17%) △수원 장안구(-0.13%) 등은 하락했다. 

인천의 전세시장은 지난주 상승폭과 동일한 0.09%를 기록했다. 인천 내에서는 동구(0.35%), 미추홀구(0.24%), 연수구(0.17%), 서구(0.15%) 등이 올랐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60.5)와 유사한 60.6을 기록해 계속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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