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뉴타운삼호 재건축 조합, 시공사 HDC현산과 계약 해지
안양 뉴타운삼호 재건축 조합, 시공사 HDC현산과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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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22년 정기총회서 의결···2건 나눠 진행
참석 조합원 1864명 중 1650명·1646명 찬성
안양 뉴타운삼호 조합원들이 21일 총회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조합원 제공)
안양 뉴타운삼호 조합원들이 21일 총회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조합원 제공)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사업비 약 5165억원 규모의 안양 뉴타운삼호 재건축사업이 기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21일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했다.

제5호 안건과 제6호 안건으로 나눠서 진행했으며, 전체 참석 조합원 1864명 중 1650명, 1646명이 각각 찬성했다.

제5호 안건은 '건설산업기본법에 근거한 (조건부) 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이며, 제6호 안건은 '민법에 근거한 (조건부) 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이다.

이는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며 또한 이에 취소소송·집행정지를 신청하는 등 상황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2건으로 나눠서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건 모두 의결되면서 시공사 계약 해지는 확정이 됐다.

해당 조합은 지난 2016년 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사업 단계에서는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올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어났으며 결국 시공사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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