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활기 찾은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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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마트 시식 영업 기대감↑···백화점 오프라인 행사 통한 집객 효과 노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전경 (사진=이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전경 (사진=이지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유통업계가 소비자의 발길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대면행사에 나섰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대형유통시설 내 시식·시음과 화장품 테스트 코너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2020년 9월 도 차원에서 행정명령으로 대형유통시설 내 시식코너의 운영을 중단하는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같은 해 12월 24일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시식·시음, 테스터(견본품) 사용을 금지하면서 지금까지 시식 코너 운영과 시식 행위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시식 코너 재가동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달라진 정부 지침에 따라 창고에 넣어두었던 시식대를 점검하고 식품사와 시식 행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시식코너 재개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몇년간 중단된 서비스가 재개된 만큼 고객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집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식품 매출 비중이 높아 시식 코너 운영을 통해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고 기대했다.

이마트 역시 25일부터 시식행사를 재개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직원과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시식행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25일부터 시식 제한 해제 일정에 맞춰 시식 방법, 종이컵 사용, 고객 안내 내용 등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시식·시음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화점 내 식당가·카페·푸드코드 등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모임인원 10인 이하 및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해제된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대규모 대면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MVG 라운지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내 취식금지 해제에 따라 앞으로 시식과 시음을 포함한 취식을 시작한다. 이전에는 물과 음료에 한에서만 가능했지만 향후 모든 취식을 라운지 내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일주일 준비기간을 거친 후 25일부터 라운지 내 취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소공연도 향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진행하지 못했던 메이크업 쇼도 선보인다.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매주말(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와 6시에 진행된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발렌티노 뷰티 제품들을 사용해 올 봄 트렌드에 맞는 메이크업 비법들을 전수할 예정이다. 메이크업 쇼에 참석한 고객들에게 럭키 드로우와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발렌티노 뷰티 정품 및 디럭스 샘플 등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이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맞춰 글로벌 유명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하는 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이다. 오는 29일부터 4개월 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월리를 찾아라를 테마로 백화점 내부를 재미있게 꾸민다.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코스메틱페어를 연다. 10만원·20만원·40만원·60만원 이상 구매시 5%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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