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하윤경 전 사외이사 "SK이노, 거버넌스 구조 혁신 강력 추진 중"
김준·하윤경 전 사외이사 "SK이노, 거버넌스 구조 혁신 강력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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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준(왼쪽), 하윤경 전 사외이사 (사진=SK이노베이션)
6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준(왼쪽), 하윤경 전 사외이사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6년간 SK이노베이션 이사회 활동을 해 온 김준, 하윤경 전 사외이사가 "SK이노는 국내 기업 중 거버넌스 구조 혁신을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그 간의 소회를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는 21일 김 전 사외이사, 하 전 사외이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 전 사외이사와 허 전 사외이사는 SK이노베이션의 거버넌스 스토리가 이사회의 혁신을 가져왔다며 입을 모았다.

허 전 사외이사는 "6년 동안 함께 하면서 독립적인 각각의 이사들이 갖고 있는 냉철한 이성이 모여 합리적인 집단지성으로 조율 돼가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뿐만 아니라 이사회의 이사들 스스로도 거버넌스 스토리에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는 정도가 진일보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독립성·전문성·다양상의 원칙을 보유 중인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특히 거버넌스 구조의 혁신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회사의 ESG경영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린 중심 성장 전략을 발표한 '스토리 데이' 개최 △온실가스 감축 구체적 이행 계획을 담은 '넷제로 특별보고서' 발간 △ESG 중심으로 확대 재편한 'ESG 리포트' 발행 등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들은 또 지난 6년간의 사외이사 경험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준 전 사외이사는 "이사와 의장, 동료 사외이사들과 함께 회사의 여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보람이 있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지금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보다 사업 영역이 방대하고 깊기 때문에 굉장히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 "지난해 SK온이 분사됐는데 그 때 실무자들이 자신있게 하겠다고 찾아왔고, 사외이사로서 그들을 믿고 결정했던 것이 아주 좋은 결과로 이어져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거버넌스 스토리 시작을 함께 했다는 측면에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계속해서 멋진 주주 중심의 경영이 지속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윤경 전 사외이사는 "기존에는 학생들에게 학문적인 내용만 전달했다면 사외이사로 함께 하면서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도 생각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회사에서 얻게 될 경험, 기술 등을 소개할 수 있었고, 보다 현실적인 얘기를 해 줄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현장 방문을 통해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그것의 기술적 타당성 등을 점검할 수 있었던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며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 자원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여러 소외계층을 만나기도 했는데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1년내내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더블 바텀 라인 경영에 따르는 행복 추구'를 꼭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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