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국내 리복 판권 확보···스포츠 사업 확장
LF, 국내 리복 판권 확보···스포츠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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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틱브랜즈그룹과 협력, 홀세일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리복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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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 국내 판권을 확보해 스포츠 의류 사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LF는 글로벌 브랜드 매니지먼트사인 어센틱브랜즈그룹과 계약을 맺고 리복의 상품 라이선스와 국내 영업권을 따냈다.

LF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남성복·여성복·액세서리·골프복에 이어 급성장하는 스포츠 의류를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삼아 패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F는 스포츠가 일상이 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7.9% 성장한 6조4537억원으로, 국내 패션시장 전체의 평균 성장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리복은 영국에서 탄생하고 미국에서 급성장한 스포츠 의류 및 용품 브랜드다. 1895년 육상선수로 활동하던 조셉 윌리엄 포스터(Joseph William Foster)에 의해 설립됐다. 창립 초기 스파이크 러닝화를 출시해 올림픽 육상 선수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으며 명성을 쌓아나갔다. 조깅 문화가 보편화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후 의류, 액세서리, 아동용 아이템까지 품목을 늘리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LF는 이번 계약으로 홀세일(B2B)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어센틱브랜즈그룹과 협력을 바탕으로 의류와 신발, 가방, 모자, 유아동복까지 국내 소비자 수요에 맞춰 상품군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성호 LF 패션 신규 사업부장은 "100년 역사 속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해온 리복의 가치를 국내 시장에 각인시켜 스포츠 의류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 솔터 어센틱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LF가 아시아 패션시장 거점지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리복의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소비자층을 넓혀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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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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