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예·적금 금리 '최고 0.3%p↑'···5대 은행 모두 인상
우리은행도 예·적금 금리 '최고 0.3%p↑'···5대 은행 모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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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정기예금과 17개 적금 대상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우리은행도 최대 0.30%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0.20∼0.30%p 인상한다. 인상된 금리는 이날 신규 가입 예·적금부터 적용된다.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WON예금'의 경우 기본 금리가 0.30%p 인상되는데, 만기 해지할 때 적용하는 우대금리는 기본금리와 똑같은 이율로 적용하고 있어 큰 폭으로 금리가 오르는 효과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1년 이상 2년 미만으로 가입할 경우 기본금리가 연 0.80%에서 연 1.10%로 오르고, 만기 해지하면 올라간 기본금리와 같은 우대금리(1.10%)가 더해져 연 2.20%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의 정기적금 상품 금리는 0.25%p 인상돼 1년 이상 2년 미만으로 가입할 경우 기존 연 1.55%에서 1.80%로 오른다. 자유적금 금리는 0.20%p 올라 1년 이상 2년 미만의 경우 연 1.25%에서 1.45%로 인상된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적금은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2.80%로, 우리 으쓱(ESG)적금은 최고 연 2.35%에서 연 2.65%로 각각 인상된다.

이로써 지난 14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수신 금리를 따라올렸다. 앞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도 예금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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