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 평화협상 난항에 급등···WTI 3.62%↑
국제유가, 우크라 평화협상 난항에 급등···WTI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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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3.65달러(3.62%) 오른 배럴당 10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4.052% 상승한 108.880달러에 거래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전날 서면 논평을 통해 "협상이 극도로 어렵다. 러시아 측은 협상 과정에서 전통적인 압박 전술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요구사항을 변경해 협상의 진척을 늦추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늘었음에도 우크라이나발 불안 요인이 더 유가에 더 크게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938만2000배럴 늘어난 4억2175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4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 재고는 364만8000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290만2000배럴 감소했다.

국제 금 가격은 4거래일 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8.90달러(0.45%) 오른 1981.0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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