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륙, 세번째 해저 전력망 착공
제주-내륙, 세번째 해저 전력망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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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직원들이 동해 사업장에서 선적 중인 해저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 직원들이 동해 사업장에서 선적 중인 해저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제주도와 내륙을 잇는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제 3연계선이 14일 착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박기영 제2차관이 동제주변환소 선설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제주-낽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 제3연계선은 한국전력공사가 제주 지역과 내륙 지역의 계통을 보강하기 위해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3번째 해저 전력망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전력망은 전력의 전송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전압형 기술이 국내에 처음 구현됐다. 오는 7월 변압기 설치, 올해 말 케이블 설치, 내년 8월 변환기 설치를 거쳐 내년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변환소 2600억원, 케이블 2100억원 등 총 4700억원이 투입된다. 전압형 HVDC 변환소 2개소(150kV, 200MW)와 전력케이블 96㎞가 투입된다.

박기영 차관은 "오늘 착공되는 송전선로가 내년 말에 완공되면 제주도와 내륙 간에 융통이 가능한 전력량이 확대돼 전력계통 안정화에 미치는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며 "특히 건설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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