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 MZ세대 재테크 트렌드 되다
아트테크, MZ세대 재테크 트렌드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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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옥션블루 소투
사진=서울옥션블루 소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신 재테크 방식 중 하나로 조각투자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음원과 한우, 건물과 함께 고액의 미술품을 소액으로 나눠 조각으로 구매하고 그 수익을 조각 수만큼 배당 받는 '아트테크'의 열기가 뜨겁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트테크란 '아트+재테크'의 신조어로, 기존 미술품 경매와 갤러리의 아트딜러를 통한 미술품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구매자가 직접 미술품을 사고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재테크 방식을 말한다.

특히 시장의 흐름에 따라 급변하는 주식과 비트코인에 지친 MZ세대들은 보다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을 찾기 시작했고 전통적인 방식인 예금과 적금에 눈을 돌렸지만 기본 2~3%대의 금리는 그들의 갈증을 채워주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롭게 대두된 것이 바로 아트테크다. 서울옥션블루 소투에 의하면 앱 출시 이후 현재까지의 평균 수익률은 19.72%(지난 2월 28일 기준)으로, 여기에 1조각(1000원)당 11원의 플랫폼 수수료를 제하고도 수익률이 10%를 훨씬 웃돈다. 이처럼 MZ세대들은 아트테크를 함께 모아 하나의 작품을 사는 '미술품 공동구매'라는 개념으로 조금 더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민정 서울옥션블루 소투 사업부 이사는 "최근 각종 뉴스와 기사에서 아트테크에 대해 다루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투 서비스의 회원 중 66%가 MZ세대이며, 실제 미술품 컬렉팅을 해 본 분들보다 미술품 '조각'을 직접 사 보는 경험을 통해 컬렉터로서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오히려 아트테크를 통한 꾸준한 재테크로 종잣돈을 마련해 본인이 선호하는 작가의 작품을 컬렉팅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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