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항공분야 탄소 측정 역량 확보···넷제로 본격 추진
SK이노베이션, 항공분야 탄소 측정 역량 확보···넷제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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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할 수 있는 정식 검증원(CORSIA Verifier) 자격을 획득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국제항공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하여 논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국제항공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할 수 있는 정식 검증원(CORSIA Verifier) 자격을 획득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국제항공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하여 논의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모든 석유류 제품의 생산,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검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조직과 역량을 구비하고 넷제로(Net Zero) 추진에 본격 나선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구성원들은 최근 국제항공분야 탄소 배출량 정식 검증원(CORSIA Verifier) 자격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카본트러스트(The Carbon Trust) 등 국제 환경 검증 자격을 취득해 전과정평가(LCA)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등 조직과 역량을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항공유 제품의 생산, 소비 등 전체의 밸류체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검증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높은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확보한 국제항공분야 탄소 배출량 검증 역량을 활용해 국내 항공사들이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객관적인 탄소 배출량 검증 역량에 기반해 향후 바이오 항공유 등 저탄소 제품 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상쇄 가능한 옵션 등에 대해 항공사 등 파트너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모든 석유류 제품의 탄소 배출량 검증과 해결 방안도 마련해 넷제로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성중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사업회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연내 원유와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과정평가 체계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며 "향후 배터리 소재까지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전과정평가를 완료해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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