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64.2억달러···22개월 연속 흑자 (1보)
2월 경상수지 64.2억달러···22개월 연속 흑자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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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감만부두.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 2월 경상수지가 64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흑자폭 규모는 줄었지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 시현 등의 우려에도 2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4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 2020년 5월 이후 22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흑자폭은 직전월인 1월(19억2000만달러)보다 확대됐지만, 1년 전(80억60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다.

먼저 상품수지는 42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538억7000만달러)과 수입(496억달러)이 1년 전과 비교해 모두 늘었지만, 수입(25.9%)의 오름폭이 수출(19.1%)보다 더욱 크게 나타나면서 전체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1년 전(58억6000만달러)보다 줄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5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1년 전(1억8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3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수출화물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운송수입(43억5000만달러)이 높은 흑자 기록을 이어갔고, 이에 따라 운송수지(19억달러)도 호조세가 이어진 결과다.

본원소득수지는 17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5억8000만달러 줄었다. 배당지급(9억1000만달러)은 외국인투자법인의 배당지급이 늘면서 흑자폭이 1년 전과 비교해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배당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본원소득수지도 소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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